세부전문의/분과전문의 제도 변경에 관한 설명문

2007년부터 소아과학회에서도 내과학회처럼 세부전문의 제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시작 당시에 저희 소아심장 분야는 학문적인 면이나 임상진료 면에서 흉부외과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므로 소아심장 세부전문의 제도를 흉부외과와 함께 운영해 오고 있었습니다.(연수강좌 및 학술대회 실시, 세부전문의 자격시험 시행, 자격증 수여, 전임의 관리 등의 업무)
한데 대한의학회에서는 기존의 세부전문의 제도를 분과전문의와 세부전문의로 나누는 정책을 추진하여 곧 시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로운 정의에 따르면 분과전문의는 1개의 전문과목학회 내에서 갈라져서 세분화된 전문분야의 전문가를 지칭하고(예; 내과 내의 분과들), 세부전문의는 2개 이상의 전문과목학회가 참여하는 세분화된 전문분야의 전문가를 지칭합니다(예; 수부학회, 중환자의학회). 따라서 소아심장 분야는 기존대로 계속 소아과와 흉부외과가 함께 한다면 분과전문의라는 명칭 대신에 세분전문의라는 명칭을 가지게 됩니다.(반면에 신생아, 내분비, 호흡기 알레르기 등의 분야는 분과전문의라는 명칭을 가지게 되는데, 분과전문의와 세분전문의 사이에 위상에 있어서 특별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서 우리 소아심장학회에서 취할 수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기존대로 소아과와 흉부외과가 함께 세분전문의 제도를 운영하면서 소아심장 세분전문의라는 명칭을 가지는 방법입니다. 둘째는 소아과 의사는 소아과학회 내로 들어가서 소아심장 분과전문의 자격을 얻고, 흉부외과 의사는 흉부외과학회 내에 소아심장 분과를 만들어서 소아심장 분과전문의 자격을 얻는 방법입니다만,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이 없습니다.(흉부외과학회에서는 아직 분과를 만들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현재로서는 소아과 의사와 흉부외과 의사가 모두 소아심장 세분전문의 자격증을 얻는 방법은 첫번째 방법대로 하는 것입니다. 다만 첫번째 방법대로 할 때에 고려해야 할 점은 세부전문의 제도를 운영하기 위한 업무량과 비용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이전에는 자격시험 시행 및 시험결과 보고, 자격증 관리 및 갱신업무, 전임의 관리업무, 기타 서류 업무 등을 소아과학회에서 공동으로 했지만, 앞으로는 이들 업무를 소아심장학회에서 독자적으로 해야 합니다.
대한의학회에서 개정한 세부.분과전문의 제도인증 규정안을 첨부하오니 참고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소아심장학회 세부전문의관리위원장 고시이사 최종운
이사장    김남수
                                                        회장       손세정